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유럽을 대표하는 헝가리 출신의 투자자로, 우리에게는 ‘금리 변화에 따른 투자자산의 이동’에 대해서 설명한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을 주창한 사람으로 익숙합니다. 이 책은 그가 93세의 나이로 작고하기 직전인 1999년에 쓰여졌으며, 유럽 증권가에서는 이 책을 ‘위대한 유산’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스톨라니는 주식의 가격을 결정짓는 것은 오로지 수요와 공급이라는 간단한 원리이고, 수요와 공급은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단언합니다. 그리고 주식시장 참여자들을 크게 소신파와 부화뇌동파로 나누어, 독자들이 소신파의 편에 설 수 있도록 몇가지 원칙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반대로 행동하는 소신파의 필수요건 4가지
1. 돈 – 절대로 빚내서 주식 투자를 하지 말 것. 돈이 없으면 인내할 수 없다.
2. 생각 –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생각이 없다면 전략을 세울 수 없다.
3. 인내 –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것이다.
4. 행운 – 행운이 없다면 언젠가는 자신에 대한 믿음마저 잃게 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생각’입니다. 코스톨라니는 누구든 자신의 판단에 따라 독자적으로 생각하기만 한다면, 투자 뿐만 아니라 업무에 있어서도 일하는 시간에 상관없이 이미 90%의 동료를 앞서나가는 것이라고 격려합니다.
거장의 저서에는 앞으로 가격이 오를만한 주식의 차트가 어떻게 생겼고, 손절매는 과연 어디서 해야 하는지와 같은 단편적인 기술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대신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 가운데서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자신만의 원칙을 가질 것과,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읽고 반대로 행동할 수 있는 통찰력의 계발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